■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이정환 교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오늘 굿모닝경제는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습니다. 예상이 된 부분이기는 했지만 동결 배경 어떻게 분석하고 계신가요?
[이정환]
오늘 FOMC가 있기 전에 금리를 안 올릴 것이다, 그러니까 동결할 것이다라는 의견이 97% 이상 됐고요. 그 말은 거의 예측된 행보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9월의 미국 회의 FOMC 여파라고 볼 수 있는데 9월 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자, 채권 시장에 급격한 혼란이 왔거든요. 10년 물 국채금리가 5% 이상, 흔히 말하는 부동산 주택담보대출금리라고 얘기하는데 30년물 8% 가까이 갔다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금융시장 자체에 혼란이 왔다는 게 하나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금리가 올라갔다는 얘기는 사실 기준금리를 안 올리더라도 실제로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됐다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거의 은행들이 돈을 빌려줄 때 금리가 실제 기업이 돈을 빌리는 금리이기 때문에. 결국 기업이 돈을 빌리게 되면 기준금리가 아니라 시중금리이기 때문에 이런 것이 실제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더라도 이미 시장에서 이러한 기대를 반엉해서 금리가 올라갔고 이 금리가 올라가게 된다고 하면 실제 지금 안 올린다고 할지라도 흔히 말하는 인플레이션을 잠재우는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크게 결합됐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고요. 이런 것들이 연준의 발언, 그러니까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나타났는데 흔히 말하는 금융시장의 조건들이 긴축됐다, 좀 안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명확하게 하면서 그것 때문에 어떻게 보면 기준금리를 더 올리지 않고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 계속 나서겠다는 그런 의견을 피력한 것이 아니냐, 이렇게 평가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다음 달이 올해 마지막 FOMC 회의가 있는 거잖아요. 이때 금리를 동결할지 인상할지 관심이 모일 텐데 파월 연준 의장이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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